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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n Park Complex Building Design Competition
도산공원 복합건물 설계공모

세 번째 섬 산

"망망대해에서도 굳건한 이 섬산처럼 조국의 희망이 되는 조그만 섬이 되겠다"(도산 안창호) 도산공원은 조성 후 50여 년 동안 도산 정신의 의미를 꾸준히 기려왔다. 현재, 이 지역은 패션, 젊음, 문화가 진취적으로 어우러진 장소로 변모하였다. 여기 재건되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 복합건물은 고립된 기념관이 아닌 근린에 필요한 복합화된 프로그램과 함께 커뮤니티와 연결되고, 도시의 일상과 공존하며, 도산의 정신을 다시 일깨우는 장소여야 한다. 우리는 화려한 도산대로 이면에서 도산이 희망으로 느꼈던 그 섬산을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하였다. 이 건축을 통해 시민들은 숲의 바다와 건축의 섬산을 모두 자유롭게 거닐고 바라보며 새로운 도산과 그의 정신을 다시 만나게 된다.

도산대로에서 도산공원으로 향하는 도산대로 45길은 도산의 묘소까지 이어지는 축을 형성하고 있다. 이 길을 따라 반세기 넘은 공원에 들어서면 현대의 대한민국에서 식민지 시대의 역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도산기념관은 공원의 입구에서 이 역사 축에 붙어 옆으로 비켜 자리 잡고 있다. 공원 경계의 레벨 차와 현 기념관의 옹벽, 그리고 공원을 둘러싼 주차구역은 이 장소를 도시 속 섬으로 만들고 있다. 새로운 도산공원 복합건물은 기념관의 기존 위치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공원의 입구 영역까지 연장된 긴 수평의 배치와 공원 나무들의 우듬지가 만들어내는 수평선을 이용하여 숲의 바다에 떠 있는 듯한 상징적인 수평축을 만든다. 이 두 축의 입체적 교차는 역사 공원의 입구를 만들며, 그 수평축 위로 솟은 복합건물의 매스는 약관의 청년 안창호가 세웠던 희망의 섬, 산의 상징이다.

도산공원과 기념관에서는 도산의 정신을 오롯이 만나야 한다. 상설전시뿐만 아니라 공원 곳곳에는 도산의 묘, 동상과 말씀, 그 정신의 흔적이 가득하다. 전시는 상설전시에서 시작하여 다목적실을 이용한 특별전시로 그리고 기념과 북측의 도산마당으로 확장될 수 있다. 전시공간 북쪽에는 주출입구와 부출입구를 잇는 40여 미터의 긴 갤러리공간(도산회랑)이 배치된다. 공원으로 열린 투명 파사드가 만드는 모호한 경계를 통해 공원의 숲과 도산의 역사적 업적은 서로 만난다. 2층의 도서관으로 향할 때는 북쪽 면의 창과 외부테라스, 브릿지를 통해 나무의 수평선과 그 위로 솟는 도산의 모습, 도산의 영면지 등을 조망하게 되며, 입체적으로 도산의 정신과 만나게 된다.

용도

​간​

위치

대지면적

건축면적

연면적

건물 규모

최고 높이

외부 마감​

설계팀​

:   문화 및 집회시설 (전시장), 자동차 관련시설

:   2025

: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9-9

:   29,816.50m²

:   812.36

:   7,040.15m²

:   지하4층, 지상2층

:   11.60m 

:   세라믹 박판타일, 금속 도장강판, THK28 로이복층유리, 문양거푸집 콘크리트, 지정벽돌 치장쌓기

:   서지영, 정연중, 이동주, 홍수민, 문주현, 유윤아 (TAAL)

:   조항만, 김규은, 김규빈, 김영훈, ? (SNU)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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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n Park Complex Building - 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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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n Park Complex Building - Di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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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n Park Complex Building - Ren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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